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세종문화회관

공연관람후기

2019.10 31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작성자유은정 조회수2281
익숙하지 않았던 국악 공연이라 지루하면 어쩌나 했던 마음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뭉클한 감동과 재미 넘치는 시간이 되어

공연의 여운까지 만끽했습니다.

이번 공연의 제목처럼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선물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젊은 명창 부부의 환상적인 호흡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서 더할나위 없이 좋았고

동화와의 콜라보 또한 아름다운 조화였습니다.

판소리 5마당의 현대적인 해석과 퓨전 창극의 갈라쇼가

서양의 유명 오페라 아리아 못지않게

훌륭하고 환상적이어서 '이소연' 명창의 소리에 푹 빠져 그 분의 공연을 찾아가며 예매했습니다.


특히, 심청의 아버지가 눈 뜨는 장면에서는 딸을 향해 목 놓아 부르는 아비의 소리와

딸의 답가가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모쪼록 이런 공연이 더욱 대중들과 가까이서 만난다면

국악에 대한 편견이나 문화에 대한 편식이 줄어드리라 생각됩니다.